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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골프이야기

뱅크오브호프 파운더스컵 오는 15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와일드파이어 골프클럽 파머·팔도 코스(파72·6,679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달러)은 LPGA 창립 멤버를 기념하기 위해 2011년부터 시작된 대회다. 2011년 원년도 이 대회 우승자는 호주의 백상어 캐리웹이었으며, 당시 실질적 상금액수는 0원이었다. 세계금융위기로 인해 LPGA대회들이 대폭 축소 되면서, 상금이 없는 대회로 처음 치뤄지게 되었다. 당시 이 대회가 실질적 상금은 한푼도 없는 대회였지만, LPGA 상금집계에는 100만달러 대회로 인정 되었고, 모두 기부된 걸로 처리해 버렸다. 그리고 이듬해부터는 총상금 150만달러짜리 중급대회로, 매년 기아클래식 바로 전주에 개최되고 있다. 오랫동안 .. 더보기
초반 4개 대회(퓨어실크바하마LPGA클래식, ISPS한다호주여자오픈, 혼다타일랜드LPGA, HSBC월드챔피언십)를 통해서 본 LPGA투어 (2) 2. 재기를 노리는 천재소녀(?) 리디아고와 괴물골퍼 에리아주타누깐 2016년 이 두 사람의 경쟁은 매우 뜨꺼웠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2017시즌, 리디아고와 주타누깐은, 동시에 슬럼프가 찾아온다. 사실 기록만 놓고 보면, 슬럼프라 하기에는 썩 괜찮은 성적표를 받았다. 리디아고는 우승만 없었을 뿐 톱10입상만 무려 11회를 기록했고, 주타누깐은 2승을 챙겼다. 특히 주타누깐은 LPGA 마지막대회인 CME그룹투어챔피언십에서 미국의 렉스톰슨을 상대로 정말 드라마와 같은 극적인 역전우승을 거두었기에 2018시즌이 더욱 더 기대되었다. 하지만 두 사람 다 2018시즌 초반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지 못했다. 무섭게 치고 올라간 라운드는 분명 있었지만, 우승까지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오히려 막판에 뒷심이 부족한 못.. 더보기
초반 4개 대회(퓨어실크바하마LPGA클래식, ISPS한다호주여자오픈, 혼다타일랜드LPGA, HSBC월드챔피언십)를 통해서 본 LPGA투어 (1) 퓨어실크바하마클래식 우승자 브리트니닌시컴(미국) 12언더파 207타 ISPS한다호주여자오픈 우승자 고진영(한국) 14언더파 274타 혼다타일랜드LPGA 우승자 제시카코다(미국) 25언더파 263타 HSBC월드챔피언십 우승자 미쉘위(미국) 17언더파 271타 초반부터 미국의 강세가 만만치 않다. 4개 대회 중 무려 3개 대회의 우승컵을, 미국 선수들이 쓸어 담았다. 게다가 고진영을 제외한 3명의 미국선수들은 LPGA에서 모두 내로라하는 장타자들이다. 이제 다음주부터는 뱅크오브호프 파운더스컵을 시작으로 미국 본토투어가 시작을 하게 된다. 여기서도 미국선수들의 강세가 계속 이어질지는 좀 더 두고 봐야겠지만, 어쨌든 여느 해와는 달리 미국선수들의 약진이 계속 될 거라는 데에 이견을 제시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을 .. 더보기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 67년만의 대기록. 고진영 루키데뷔전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2018년 미LPGA(이하 LPGA라고 한다.)에, 2017년 박성현에 이어, 또 한명의 한국출신의 슈퍼루키가 탄생했다. 바로 고진영이다. 고진영은 작년에 한국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2017 LPGA 3관왕(상금왕, 올해의 선수상, 신인왕)에 빛나는, 유력한 우승후보 박성현을 따돌리고 우승하여 풀시드를 확보했었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의 루키 데뷔무대로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이하 호주오픈이라 한다.)을 선택하게 된다. 대회 전부터 고진영에 대한 관심도는 매우 높았다. 비회원신분으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며 LPGA에 무혈입성을 이룬데다가, 고진영은 한국LPGA(이하 KLPGA라 한다.) 무대에서도 늘상 정상권을 유지했던 준비된 스타였기 때문이다. LPGA에서도 시즌 시작 전부터 2018.. 더보기
2018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지난 1월 26일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을 시작으로, 2018시즌 미LPGA투어는 10개월 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하지만 대회 첫 날부터 매서운 강풍 때문에 경기를 치르는 일이 그리 순탄치 않았다. 첫날은 그래도 경기에 지장을 줄 만큼의 바람은 아니었다. 4~5 언더파에서 선두권이 형성 된 것을 보면, 그래도 평이한 수준이었다. 문제는 둘 째날 부터다. 시속 40마일 이상의 거센 강풍이 몰아치면서, 그린에 올린 볼이 저절로 움직이기까지 했다. 결국 대회는 순연되기에 이르렀고, 대회운영위원회는 4라운드 72홀 대회를 3라운드 54홀 대회로 축소시켰다. 하지만 셋째날도 사정은 그리 좋지는 않았다. 좀처럼 강풍이 수그러들지 않아 경기는 계속해서 지연 되었고, 많은 선수들이 일몰로 인해, 넷째날에 2라운드 잔.. 더보기
리우올림픽 여자골프 금 박인비 은 리디아고 동 펑샨샨 리우올림픽 금메달은 박인비가 차지하면서 막을 내렸다. 박인비 11언더파, 리디아고 9언더파로 최종라운드에 들어갔다. 사실 골프에서 2타는 큰 차이가 아니다. 한 홀에서도 얼마든지 뒤집어 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 두 사람의 승부는 퍼팅에서 갈렸다. 리디아고 역시 퍼팅하면 세계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지만, 최근 여러 대회에서 최종라운드 퍼팅감은 그닥 좋지 못했다. 역시 이번 올림픽에서도 리디아고의 발목을 잡은 건 퍼팅이었다. 반면에 박인비는 신들린 듯한 퍼팅감을 자랑하며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올들어 긴 슬럼프에 시달리며, 올림픽 출전조차 불투명했지만, 막상 올림픽이 시작 되자, 거짓말처럼, 예전의 컨디션을 되찾았다. 사실 4라운드 경기를 갖다보면 한라운드 이상은 어려운 경기를 치르기 마련인데, 박인.. 더보기
2016 U. S. WOMEN'S OPEN 2016 U. S. WOMEN'S OPEN 올해로 71회째인 U. S. 오픈은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여자골프 최고의 대회이다. 남자 대회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국가들은 골프 명인전인 마스터스를, 유럽을 중심으로 한 국가들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진짜 오픈대회라 칭하고 있는, THE OPEN(브리티시 오픈)을 최고의 대회로 여긴다. 반면에 여자 대회는 세계 어느 나라건 U. S. 오픈을 최고 대회로 꼽는다. U. S. 오픈은 상금규모 면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2016년 현재, 보통 한국 투어는 일반 대회가 5억원 ~7억원선, 메이저급 대회가 8억원~12억원선이다. 일본투어 역시 한국대회들과 비슷한 선이고, JAPAN 오픈도 20억원을 넘지 않는다. 미국투어는 일반 대회가 130만달러 ~ 200만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