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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해외여행

일주일간의 오키나와 여행 (1)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키나와 나하공항

일주일간의 오키나와 여행 (1)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키나와 나하공항(2016년 11월 23일 ~ 30일)

 

 

일주일 동안 오키나와에 다녀왔어요.

이스타항공에서 오키나와 노선 출항 1주년을 맞이하여 대대적인 세일을 했는데요...

저랑 친구는 엄청나게 저렴한 익사이팅 표를 득템했하였답니다. ㅋㅋㅋ

가격이 얼마냐구요???

놀라지마시라... 7만원도 채 안 되는 가격이었습니다. 6만 9천 1백원!!!

완전 득템이죠?

하지만 주의 할 점이 있어요!

익사이팅 티켓이 가격은 무지무지 싸지만,

한가지 함정이 있었답니다.

그건요... 수화물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거예요.

얼마 전부터 이스타항공의 화물정책이 바뀌어서 그래요.

전에는 어떠한 표를 구매하여도 기내식만 유료였을 뿐 수화물은 기본 옵션으로 들어갔었는데...

이제는 국제선에 경우 15Kg 수화물 추가에 편도 5만원, 왕복 10만원을 내야 해요!!!

 

 끼악~~~~~!!!!!!

보통은 여행갔다 돌아올때, 쇼핑 등으로 짐이 무거워지니까 오는 편만 수화물 신청만 하면 되겠죠???

그럼 익사이팅 표로 구매했을 때... 11만 9천 1백원이 되요.

왕복일 경우에는 16만 9천 1백원이구요.

그러니 수화물을 포함시켰을 땐, 일반 할인티켓보다도 더 비싸질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해요.

배보다 배꼽이 더 클 수가 있어요.

특히 쇼핑을 많이 하시는 분이시라면 더더욱 더더더더더더더더더!!! 조심 또 조심하셔야 됩니다.

만약 수화물 신청을 하지 않고 여행을 했다가,

기내에 실을 수 있는 짐무게인 기본 7Kg을 초과하였을 때는...

1Kg당 한국돈 1만원, 미국돈 10달러, 일본돈 1천엔을 물어야하는 엄청난 사태가 벌어지게 됩니다.

제도가 바뀐 뒤부터, 이스타 짐무게 철저하게 검사하니까,

꼭~~~~~ 주의하셔야 됩니다!!!

자칫 즐거웠던 여행이 짐무게 초과로 인해서,

한순간에 엉망이 되버리는 수가 있으니까요.

 

아무튼 정말 싼 가격에 저는 비행기 티켓을 득템하였답니다. ㅋㅋㅋ

일반적으로 구매하는 제주도 왕복표보다도 더 저렴하다니!!!

이런 여행은 안 갈 수 없겠죠!!!??? ㅋㅋㅋ

그래서 큰 맘먹고 오키나와 표를 거금 6만 9천 1백원에 질렀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드디어...

기대하던 11월 23일이 되었답니다.

두 번째 가는 오키나와라서 그런지 너무 편안하고 익숙했어요.

마치 제주도를 가는 기분이었다고나 할까요???

일본은 진짜 국내 여행가는 거랑 크게 다를 바가 없어요.

거리상으로도 너무 가깝고...

오키나와도 비행기 타고 2시간 정도만 날아가면 되요.

너무 가깝죠? ㅎㅎㅎ

 

번거로운 절차를 마치고 드디어 비행기에 탑승했어요.

우리나라 저가 항공사 기내식은 가격이 너무 비싸서 신청을 하지 않았어요.

대신 공항 면세점 거리 푸드코트에서 기외식을 구매했습니다. ㅋㅋㅋ

 

돈까스 김밥인데요...

제법 크기도 크고 내용물도 알차서,

간단히 점심으로 떼우기엔 정말 안성맞춤이었어요.

맛있어 보이죠?

이스타에서 주는 시원한 생수와 함께,

맛있게 김밥을 먹어치웠답니다.

그리고 눈감고 조금 쉬니까...

이제 곧 오키나와 나하공항에 도착할 거라는 안내방송이 나왔어요.

 

저 멀리 오키나와의 모습이 보이네요.

하늘에서 내려다 본 모습은

생각보다 도시적인 느낌이 강하네요.

사실 오키나와 하면 휴양섬이라는 이미지가 젤 먼저 떠오르는데...

좀 깨내요. ㅋㅋㅋ

 

우린 나하공항에 내려서 젤 먼저

주말 버스티켓을 사기 위해서

버스투어 사무실로 향했어요.

 

오키나와는 제주도와 비교했을 때, 교통이 매우 불편한 곳이에요.

섬도 길쭉한데다가

교통비도 무지무지 비싸고 (멀지 않은 곳인데도 버스 편도비용이 평균 만원이 훌쩍 넘어가요.),

버스 배차시간 또한 매우 띠엄띠엄 있어서...

렌트카 여행이 아니라면,

이만저만 불편한게 아니랍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키나와 여행은,

혼자 보다는 여럿이 와서,

렌트카로 여행을 하는게 매우매우 현명한 방법입니다.

 

그래도 렌트카 투어가 여유치 않으신 분이시라면,

음... 제가 다른 방법을 알려 드릴게요.

총 3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하나는 5~6만원 정도 하는 투어버스를 이용하시는 거예요.

비용은 다소 비싸지만 오키나와 남부와 중북부 지역을 편하게 여행하실 수 있어요.

문제는 투어버스를 이용했을 때는 패키지 여행과 별반 다를바가 없다는 거...

자유로운 영혼들에게는 그닥 권해드리고 싶지가 않네요. ㅋㅋㅋ

그리고 또 하나는 주말만 이용 가능한 버스 프리티켓을 구매하는 거예요.

이 티켓에 단점은 주말하고 공유일만 이용할 수 있다는 거예요.

평일에는 이용하실 수가 없어요.

그래서 이 버스티켓을 이용하시려면은, 반드시 주말을 끼고 오셔야해요.

가격은 2천엔.

우리돈으로... 지금 환율로 계산을 하면 2만원이 조금 넘는 돈이에요.

이 버스 티켓을 구매하시면, 하루 동안 오키나와 전역으로 운행하는 버스를 무제한 이용하실 수가 있어요.

단!!! 보시다시피 티켓 뒷면에 나와있는 버스 번호만 이용할 수 있다는 거...

꼭!!! 반드시!!! 주의하셔야 합니다.

오키나와에 있는 모든 버스를 다 이용할 수 있는게 아니에요.

그리고 노선도와 배차시간을 잘 보시고,

황금 동선을 스스로 만들어내셔야 해요.

자유로운 영혼들에게는 권해드리고 싶지만,

편안한 여행을 선호하시는 분이시라면 절대 권해드리고 싶지 않아요.

일단 버스가 우리나라 시내버스와 똑같기 때문에 장시간 이용하시기엔...

목, 허리, 어깨, 엉덩이, 다리가 무척 불편하실 수 있어요.

오키나와는 나하에서 북부까지 가려면 족히 3시간 이상이 걸려요.

즉 서울에서 대구나 광주를 시내버스를 타고 가신다고 생각하면 되요.

마지막 방법은요...

그냥 나하시에만 계시는 거예요. ㅋㅋㅋ

나하시에도 있을 건 다 있습니다.

24시간 모노레일 프리패스를 700엔,

48시간 모노레일 프리패를 1,200엔에 구매하셔서

나하시만 돌아다니시는 겁니다.

사실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나하시가 그리 큰 도시가 아니라... 충분히 뚜벅이로도 커버가 가능합니다.

그래도 걷는게 싫으시다면 모노레일을 이용하시고,

걷는게 자신 있으신 분들은 그냥 운동삼아 걸으세요.

바다가 보고 싶고 해수욕이 하고 싶으시면 나미노우에 비치 가시면 되고,

국제거리에서 쇼핑도 하시고 슈리성 근처에서 산책도 하세요.

2~3일 놀고 휴식하기엔 정말 딱 입니다.

 

어떻게 하다가 얘기가 삼천포로 흘러 글 쓴게 산더미가 됐네요.

오늘은 이만 줄이고... 다음 편에서 여행이야기를 펼쳐보겠습니다. ㅎㅎㅎ

그럼!!! 또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