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드뎌 같이 일하시던 분이 철수하여 당산에 계신다는 첩보를 입수하였다.
우리는 당산에 서울 3대곱창집중 하나가 있음을 발견하고 그곳에서 만나기로 하였습니다.
가격은 소모듬곱창 1인분에 일만팔천냥 좀 가격이 되지만 유명집이니 가격값은 할것 같아 과감히 먹기 시작하였습니다.ㅋㅋ
인테리어는 좀 장소는 넓으나 오랜전통으로 인해 많이 낡아보였고 자리는 네명이 한테이블에 앉기는 좀 좁았습니다.
그래도 맛있는 소들의 위와 소장을 위해서라면야 감수해야죠..
모듬3인분은 시켰습니다. 곱창, 벌집위, 막창 등이 나오네여..
점원이 직접 계속 구어 줍니다.
나온 부추와 파무침도 맛이 괜찮습니다.
고기가 거의 익어가자 양파와 감자를 기름에 부어주십니다.
냄새가 장난아닙니다. 소주한잔에 기름장까지 찍어서 역시 소문난집 다웠습니다.
열심히 먹다보니 이미 고기들이 다 없어졌네요.
다시 고기 추가후 볶음밥까지 다 먹고 모두들 만족스러운 표정이었습니다.
다양한 소부위가 궁금합니다. 알아봐야죠..
소양깃머리는 소의 첫번째 위입니다.
소는 위가 4개인 반추동물인데, 양은 첫 번째 위를 가리킨다.
전체 위의 약 80%를 차지하기 때문에 부피가 대단히 크다.
양은 짙은 갈색의 융기들이 굵은 털처럼 잘 발달한 모양을 하고 있다.
양을 받치고 있는 근육조직인 ‘깃머리’ 또는 ‘양깃머리’는 거칠고 단단한 근섬유다발로, 쫄깃하고 탄력적인 결체조직과 조화를 이루고 있어 저작감과 풍미가 독특하다.
양은 비타민과 단백질이 많아서 몸이 허약한 사람이나 회복기의 환자에게 좋다. 요걸 못먹었네요. 아쉽습니다.
소의 두 번째 위를 벌집위라고 한다.
벌집위는 벌집 모양을 하고 있는 벌집위를 분리하여 정형한 것을 말하는데,
벌집위는 소의 4개 위 중에서 제일 작다. 벌집양은 양과 마찬가지로 껍질을 벗기기 전에 소금과 밀가루로 반죽하듯 깨끗이 비벼 씻어야 한다.
그런 다음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친 후 껍질을 벗기고 찬물에 반나절 동안 담가 두어 잡냄새를 제거한 다음 조리에 이용한다. 벌집위는 모듬에 있어서 맛을 보았습니다. 제일먼저 익어서 제일 배고플때 먹어서 젤 맛있었습니다. ㅋㅋ
처녑은 소의 세번째 위 입니다.
소 위의 7~8%를 차지하며 수분이 약 86%로 많고, 지방질은 적은 편이다.
처녑은 나뭇잎 모양의 내장이 천 장이나 붙어 있다고 해서 처녑이라고 부른다.
처녑은 사이사이 이물질이 많은데, 주로 회로 먹기 때문에 특히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굵은 소금을 치고 주무른 뒤에 밀가루로 깨끗이 비벼 씻는다.
그런 뒤 끓는 물에 데친 후 비벼서 껍질을 벗기고, 가장자리와 여러 군데에 칼집을 넣어 손질하면 누린내가 제거되고 껍질도 잘 벗겨진다.
신선한 것은 썰어서 회로 먹거나 한 장씩 막을 떼어 전을 부치거나, 전골이나 볶음 등에 이용한다. 서비스로 처녑과 간이 나와서 먹었는데 깨끗히 해서 줬겠죠.. 많이 묵었는데.
소막창은 소의 네번째 위 입니다.
홍창은 소의 네 번째 위를 말한다.
색깔이 붉은 기운이 있어 홍창이라고 부르며, 마지막 위라는 뜻으로 ‘막위’ 또는 ‘막창’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탕용으로 쓰이는 홍창과 구이용으로 쓰이는 막창으로 구분한다.
홍창은 소 한 마리에서 약 200~400g 정도 극히 소량이 생산되는데,
쫄깃쫄깃하고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우러나기 때문에 소의 4개 위 중에 가장 인기가 높은 식재료이다.
홍창은 일반 살코기보다 칼슘 성분이 월등히 많고, 고단백 저콜레스테롤 식품으로 어린이의 성장부진 및 구루병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막창도 모듬에 있어서 젤 쫄깃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소곱창은 소의 소장을 말하는데, 그 형태가 튜브 모양으로,
콜라겐이나 엘라스틴 같은 탄력섬유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곱창은 다른 살코기에 비해 철분과 비타민이 풍부하고 가격도 저렴하며 맛도 독특해서 허약한 사람이나 환자의
병후 회복식 및 보신요리에 이용하면 좋다.
결체조직이 많아 다소 질기게 느껴질 수 있지만, 고아서 맛을 우려내 먹거나 굽거나 볶으면 별미 요리가 된다.
고단백 저콜레스테롤 식품인 곱창은 씹는 맛도 쫄깃쫄깃하며 소화효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 어떻게 요리해도 소화분해 작용이 뛰어나다. 곱창이 모듬에는 젤 많이 있었습니다. 곱이라고 하는것도 적당히 있고 고소함과 쫄깃함이 일품이었네요..
맛저녁들 하세요.
'문래지역 소식 > 문래동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래동맛집 갈비탕 값진식육 (0) | 2017.01.02 |
---|---|
문래동맛집 이웃집돈까스 (0) | 2017.01.02 |
문래동맛집 핸드드립커피 양평동 아라비카클럽까페 과테말라 (0) | 2017.01.02 |
문래동맛집 샤브향 월남쌈 (0) | 2017.01.02 |
문래동맛집 된장찌게 문래옥 큰멸치로 육수 (0) | 2017.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