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화 '버닝' 이창동감독의 영화 버닝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헛간을 태우다’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하루키의 원작단편소설이 갖는 짧고 강렬한 미스터리 스릴러에, 이창동 감독만이 표현해 낼 수 있는 그의 색깔을 덧입혀, 좀 더 복잡 다양한 철학적 세계관으로 완성도를 최대한으로 끌어 올렸다.이 영화는 크게 세 가지로 해석해 볼 수 있는데, 첫 번째는 원작이 갖는 미스터리 스릴러 적 관점으로, 두 번째는 실존주의적 세계관으로,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로는 계층 간의 소통의 부재에서 오는 갈등구조로 나눠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첫 번째, 미스터리 스릴러 적 관점.원작 또는 예고편만 보고 전형적인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를 기대했다면 다소 실망할 수도 있다. 이 영화는 미스터리 장르가 갖는 긴장감과 섬뜩함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