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전에 가봐야 할 호텔 다섯군데
인생에서 단 하룻밤이라도 이곳에서 머물어보자.
Fogo Island Inn Fogo Island, Canada
캐나다 포고 아일랜드 인
뉴펀들랜드(Newfoundland)에서 멀리 떨어진 이 섬은 일상에서의 탈출, 그 이상의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사랑에 빠진 이들과 색다른 신혼여행을 찾는 이들에겐 완벽한 장소.
기둥 위에 올라선 미래적인 건물은 바위투성이인 포고 아일랜드의 풍광과 대비를 이루는 한편, 통유리창 너머로 섬의 삭막한 아름다움을 그대로 담아낸다. 장작이 타는 난로와 누비이불, 현지 공예가가 직접 만든 가구가 어우러진 객실은 차가움(문자 그대로의 뜻이든 은유적으로든)과는 거리가 멀다. 캐나다 출신의 시인 E. J. 프랫(E. J. Pratt)이 “폭풍 속에서 문을 살짝 열어둔다”고 묘사한 뉴펀들랜드식 친절과 호의는 명성 그대로다.
975캐나다달러부터, fogoislandinn.ca
Six Senses Yao Noi Phang Nga Province, Thailand
타이 팡응아 주 식스 센스 야오 노이
절벽에 위치한 빌라 56채로 이루어진 이곳은 친구들과 특별한 휴가를 보낼 수 있는 멋진 장소다. 티크와 야자수 잎사귀로 엮은 초가지붕의 빌라는 프라이빗 풀을 갖췄고, 몇몇 빌라에선 팡응아 만이 내려다보이는 환상적인 전망이 펼쳐진다.
푸껫과 크라비 사이, 무성한 정글 한가운데에 숨어 있는 식스 센스 야오 노이는 인근의 북적이는 리조트와는 다른 분위기다. 카약이나 롱테일 보트 투어에 참여하면 외딴 라군이나 백사장이 딸린 텅 빈 해변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24시간 버틀러가 대기하는 빌라는 흠잡을 데 없는 서비스를 자랑하고, 열대 정원에 둘러싸인 스파 시설도 훌륭하다.
1만5,449바트부터(한화 약 53만 원), sixsenses.com
Le Manoir aux Quat’ Saisons Oxfordshire, UK
영국 옥스퍼드셔 르 마누아 오 카트 세종
프러포즈를 위해서 혹은 생일을 맞아 방문한 수많은 커플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다른 어떤 이유라도 상관없다. 머리 스타일을 바꿨다든지, 연말정산 환급금을 받았다든지, 윤년으로 하루를 벌었다든지. 영국의 스타 셰프 레이먼드 블랑(Raymond Blanc)이 운영하는 이곳은 영국 최고의 럭셔리 호텔이자 미식 명소로, 누구나 한번쯤 머물러볼 만하다.
이곳에는 평범한 것이 하나도 없다. 15세기 영주의 저택으로 이어지는 라벤더 길을 걸어가는 그 순간부터 말이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조용히 숨을 내쉴 만한 가치가 있다. 부지에는 잘 손질한 잔디밭과 정원, 채소 텃밭과 온실이 들어서 있다. 이곳에서 거둔 수확물 대부분은 미슐랭 가이드에서 별 2개를 받은 호텔 내 레스토랑의 식자재로 사용한다. 모든 객실은 매혹적인 전망을 갖췄으며, 서로 다른 테마로 아름답게 장식한 각각의 방 또한 시선을 사로잡는다. 굉장히 세련된 동시에 결코 딱딱하지 않은 서비스는 이곳에 좀 더 오래 머물고 싶게 만드는 요소. 열정적인 직원들은 당신이 미처 인지하기도 전에 당신의 모든 변덕을 예측하고 대처할 것이다.
655파운드부터, belmond.com
The Underwater Room at Manta Resort Pemba Island, Tanzania
탄자니아 펨바 아일랜드 더 언더워터 룸 앳 만타 리조트
아마도 소액 복권 당첨됐을 때? 어마어마하게 비싸긴 하지만,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스위트룸이다. 인도양의 따뜻한 수면 위에 떠 있는 객실은 그 자체로 나만의 섬인 셈. 옆면이 유리로 된 침실은 수면에서 4미터 아래에 잠겨 있다.
낮 동안 차가운 음료를 들고 선 덱에 널브러져 있어도 되고, 스노클 장비를 착용하거나 카약을 이용해 리조트 본관이 있는 펨바 아일랜드 해안 주변을 탐험할 수도 있다. 원하는 시간에 보트로 배달되는 저녁 식사를 마치면 수중 침실 ‘블루 홀’에서 경이로운 수중 세계를 감상할 차례다. 산호초에 서식하는 물고기 떼가 반짝이며 지나고, 이따금 문어가 다가와 굿나잇 인사를 건넨다.
1,500달러(올 인클루시브 요금), themantaresort.com
Longitude 101° Uluru, Australia
호주 울루루 란저튜드 101°
영적 깨달음을 위한 장소를 고를 수 있다면, 아마 이곳이 바로 그런 장소일 것이다. 호주 내륙의 호화로운 캠프사이트 내에선 울루루를 코앞에 둔 채 잠들 수 있다. 에이어스 록(Ayers Rock)이라고도 부르는 이곳은 호주 원주민 아난구(Anangu) 족이 신성시하는 장소다.
15개의 흰색 캐노피 텐트 중 1곳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운 좋은 이들에게 일출 무렵 킹사이즈 침대를 빠져나와 빛으로 물든 울루루를 바라보는 것은 잊지 못할 경험이다. 마법 같은 순간은 이게 끝이 아니다. 테이블 131°(Table 131°)에 저녁 식사를 예약하면 은하수가 가득한 밤하늘 아래에서 4코스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비밀의 장소로 데려갈 것이다.
1,200호주달러부터(최소 2박 이상 숙박 시, 올 인클루시브 요금), longitude131.com.au
퍼온곳 : http://post.naver.com/viewer/postView.nhn?memberNo=15208080&volumeNo=3789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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