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당위성

영화 평론 봉이 김선달 내가 왜 김인홍이야!!! 영화 봉이 김선달 장르 영화에 대해, 좀 더 철저해 질 수는 없는 것일까? 관객이 영화관을 찾을 때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데이트 할 곳이 마땅치 않아, 어쩔 수 없이 영화를 보러 간 사람들이 아니라면, 영화의 장르를 선택해서 보는 이유는 다 있기 마련이다. 오늘은 코믹 영화를 보며 한 없이 웃고 싶다던가, 오늘은 왠지 새드(sad)한 영화를 보며 펑펑 울고 싶다던가... 물론 현재 한국의 극장 시스템에서는, 메이저 제작사들의 영화에, 상영관을 몰아주기 식으로 배분해주기 때문에, 영화를 내 기분에 맞춰 골라보기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스크린 독과점의 이유로, 어쩔 수 없이 시간에 맞춰 보게 된 영화라 할지라도, 그 장르가 코믹 어드벤처물이라면, 철저히 재미가 .. 더보기
영화평론 사냥 This movie is spam! (영화 사냥) 예고편이 그럴싸하면, 예고편이 그 영화에 전부라고 했던가? 하지만 영화 ‘사냥’은, 예고편보다도 훨씬 못한, 대표적인 먹튀 영화로 기억 될 듯싶다. 예고편에선 그래도 뭔가 있을 법해 보였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역시나 아무 것도 없었다. 그저 그 깊은 산 속엔, 인간의 탐욕이 불러일으킨, 어처구니없는 죽음만이 있었을 뿐이다.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서, 도대체 뭘 그리려고 했던 것일까? 강렬한 메시지를 남긴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흥미진진한 오락성을 제공한 것도 아니다. 90분이라는 길지 않은 러닝타임동안, 관객들의 몸을 비비꼬이게 만든, 감독의 탁월한 연출 능력에, 그저 심심한 위로의 말을 건네고 싶다. 그동안 ‘사냥’류의 영화가 더러 있었다. 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