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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 문이과통합 관련

2015교육과정 개편으로 고등학교 문이과가 통합되었죠..

그래서 2020년 고1 입학하는 친구들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통합사회, 통합과학, 과학탐구실험이 공통과목

나머지 50프로는 선택해서 자기적성 진로에 맞게 선택해야 하네여..

2022년 수능으로 보면 아래처럼 과목을 학생 알아서 선택해야 할듯여..

좀더 구체적으로 2018년 3월이후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필수로 이수해야 할 과목이 생깁니다.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통합사회, 통합과학, 과학탐구실험이 공통 과목입니다. ·이과 구분 없이 모든 학생이 공통 과목을 배워 기초 소양을 기른 후 적성과 진로에 따라 선택 과목(일반 선택, 진로 선택)을 통해 맞춤형 교육을 받습니다. 진로에 따른 선택권을 주기 위해 진로 선택 과목은 3개 이상 이수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기초교과 영역(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이수단위는 교과 총 이수단위의 50%를 넘을 수 없게 되는거죠..

통합사회과목은 요런식으로 하게되는거죠.  핵심개념 중 하나인 시장은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배울 수 있습니다. 복수의 모둠이 전략 상품을 정해 경매로 사고 상품을 더 많이 또는 싸게 구입하는 쪽이 이기는 방식입니다. 피드백 과정에서 학생들은 시장의 공정한 경쟁 조건이나 정부 역할 등에 대해 토의합니다. 토의는 인간의 존엄성과 기본 권리 등을 보장하기 위한 인권교육으로 이어집니다. 자본주의와 시장경제 학습에서 출발해 역사적, 윤리적 관점까지 통합적으로 사고하도록 도울 것입니다.

통합과학은 ‘모든 이를 위한 과학(Science for All)’을 목표로 과학적 소양 함양과 탐구 방법 습득, 적성을 고려한 진로교육이 가능한 교육과정으로 개발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통합과학에선 ‘별에서 온 나, 그리고 우리’라는 프로젝트 학습의 일환으로 ‘지구와 생명체를 비롯한 우주의 구성 원소들은 어떻게 생성됐을까?’를 주제로 토론할 수 있습니다. 1차시에서는 별의 탄생과 진화, 원소의 생성 등을, 2차시에선 태양계 형성과정을 협력형 토의 수업으로 배우고 3차시에선 학생들이 배운 내용을 산출물로 만들어 발표합니다. 산출물은 우주입체모형, 이야기책, 스토리카드 등입니다. 학생들은 이 수업에서 우주의 탄생과 지구와 생명계의 역사가 서로 연결돼 있음을 배울 수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부모님들께서는 문이과 통합으로 인해 마치 수학공부가 쉬워지지 않았나 혼동을 하십니다. 그래도 몇년 전에 비해 많은 부모님들께서 이제는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실제로 지금 고2 들은 문이과 통합과정으로 인해 문과 이과 할것 없이 예전 이과와 같은 커리큘럼으로 수업이 진행되니까요. 즉, 한 학기에 수학 2과목을 배우고 있죠.

아직도 많은 분들이 문이과 통합으로 인해 예전 문과공부를 통해 이과 특히, 의대를 진학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히 기대감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있는데요. 절대 그렇지 않고 그런일이 일어날수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더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문과성향의 아이들이 대학입시에 있어서 문이과 통합 전보다 월씬 불리해 졌습니다.

예전에는 문이과 선택시 학생의 성향과 앞으로의 진로를 고려하였지만, 문이과 선택시 현실적으로는 학생이 '수학을 잘하냐? 어려워하냐?' 로 문이과를 결정했다고 봐도 틀린말은 아니었습니다. 국어나 영어, 사회, 과학, 기타 과목은 전교권인데 상대적으로 수학 점수가 잘 나와 주지 않아서 문과를 지망하는 학생들이 많았었는데요.

그런데 요즘 고2 교실을 보면 문이과생들이 섞여서 수업을 같이 받고 똑같은 시험지로 시험을 치룹니다. 뿐만아니라 학교에서는 변별력을 위해 예전의 문과수준의 난이도의 수학시험 출제가 불가하게 되었고, 문이과통합으로 수업을 하다보니 수업에서 조차 이과생들 기준에 맞춰진 수업내용과 문제풀이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문과생(정확히는 문과 지망생들이죠)들은 수업에서 멘붕에 빠져 있습니다. 학원에서 조차 통합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아이들의 이해도는 하늘과 땅차이 입니다. 현실적으로 대부분의 문과지망생들은 수학이 4~5등급 이상 받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왜냐하면 문이과 통과이기 때문에 성적처리시 구분없이 전교등수로 등급을 나누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상위 등급은 이과지망생들이 대부분 차지하게 되고, 문과지망생들 중 뛰어난 수학 실력 또는 이과지망생들과 같은 노력을 하는 문과지망생들이 겨우 2~3등급을 받게 됩니다. 대부분의 문과지망생들은 상대적으로 4~5등급 조차 받기 어려울겁니다. 결국 나중에 이과 지망학생들은 문과 학과들을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지원하겠지만 문과 성향의 아이들은 5~7등급정도의 수학 내신성적으로 지원대학을 골라야 하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